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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쪼이월드 2020. 2. 2. 02:57

장소 :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방문일자 : 2020.02.01 (비용 무료)

만족도 : 4.5 / 5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려다가 우연히 알게된 '국립한글박물관'

퍙소 한국, 한글관련 컨텐츠에 호감이 많다보니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난 전시였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인지 관람객이 적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전시관람을 한 것 같네.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내 기념품샵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

옛날과 다르게 정말 퀄리티 좋고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


 

제1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The Creation of Hangeul)

 

이달에 임금께서 친히 언문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셨는데, (중략)

대체로 한자의 소리와 민간에서 쓰는 말을 모두 표기할 수 있다.

문자는 비록 간단하지만 여러 가지 글자로 전환하는 일에 제한이 없다.

이것을 훈민정음 이라고 한다.

- 조선왕조실록, 1443년 (세종25) 12월30일 - 

 

During this month, His Majesty devised twenty-eight letters, ...

These letters can write down the sounds of both Chinese and the vernacular.

Though simple in structure, there is no bound in their abilities to transcribe a variety of sounds.

His Majesty called this new script Hunminjeongeum.

- Royal Chronicles of Joseon Dynasty, December 30, 1443(Year 25 of King Sejong) -

 

이 스물여덟 글자를 가지고 전환하는 일에 제한이 없어

간략하면서도 요령이 있고 자세하면서도 통하게 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깨우치고,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

- 훈민정음(1446), 정인지 서문 -

 

There twenty-eight letters have limitless abilities to transcribe sounds:

They are simple yet efficient, detailed yet versatile. 

For this reason, an intelligent person may acquire it in on morning, and even a simple-minded fellow can learn it in ten days.

- Jeong Inji : Preface to 'Hunminjeongeum', 1446 -

 

 

최근에 본 영화 '말모이'의 장면이 떠올랐던 한글 소개공간

 

제2부 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 (Easily Learned and Conveniently Used)

 

제3부 세상에 널리 퍼져 나아가니 (The Globalization of Hangeul)

 

누리 한글배움터(Hangeul Learning Center)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

난 주접을 떨고 왔네....ㅋㅋㅋ

 

 

 

(좌)국립한글박물관을 나와 국립중앙박물관 방향으로 걷다보면 '석조물정원'이라는 곳이 있어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석조물들을 볼 수 있다.

(우)국립중앙박물관 위쪽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서울의 야경! 오늘은 남산타워가 뿌옇게보여 아쉬움ㅠ

 

개인적으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더 재미있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시공간에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중이라 볼거리가 풍부했다.

시간이 된다면 하루정도 날을 잡고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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