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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본문
장소 :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
방문일자 : 2020.02.01 (비용 무료)
만족도 : 4.5 / 5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려다가 우연히 알게된 '국립한글박물관'
퍙소 한국, 한글관련 컨텐츠에 호감이 많다보니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난 전시였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인지 관람객이 적어 조용하고 여유롭게 전시관람을 한 것 같네.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내 기념품샵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
옛날과 다르게 정말 퀄리티 좋고 선물하고 싶은 아이템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
제1부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The Creation of Hangeul)
이달에 임금께서 친히 언문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셨는데, (중략)
대체로 한자의 소리와 민간에서 쓰는 말을 모두 표기할 수 있다.
문자는 비록 간단하지만 여러 가지 글자로 전환하는 일에 제한이 없다.
이것을 훈민정음 이라고 한다.
- 조선왕조실록, 1443년 (세종25) 12월30일 -
During this month, His Majesty devised twenty-eight letters, ...
These letters can write down the sounds of both Chinese and the vernacular.
Though simple in structure, there is no bound in their abilities to transcribe a variety of sounds.
His Majesty called this new script Hunminjeongeum.
- Royal Chronicles of Joseon Dynasty, December 30, 1443(Year 25 of King Sejong) -
이 스물여덟 글자를 가지고 전환하는 일에 제한이 없어
간략하면서도 요령이 있고 자세하면서도 통하게 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를 깨우치고,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
- 훈민정음(1446), 정인지 서문 -
There twenty-eight letters have limitless abilities to transcribe sounds:
They are simple yet efficient, detailed yet versatile.
For this reason, an intelligent person may acquire it in on morning, and even a simple-minded fellow can learn it in ten days.
- Jeong Inji : Preface to 'Hunminjeongeum', 1446 -
제2부 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 (Easily Learned and Conveniently Used)
제3부 세상에 널리 퍼져 나아가니 (The Globalization of Hangeul)
누리 한글배움터(Hangeul Learning Center)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
(좌)국립한글박물관을 나와 국립중앙박물관 방향으로 걷다보면 '석조물정원'이라는 곳이 있어 산책을 하면서 다양한 석조물들을 볼 수 있다.
(우)국립중앙박물관 위쪽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서울의 야경! 오늘은 남산타워가 뿌옇게보여 아쉬움ㅠ
개인적으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더 재미있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시공간에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중이라 볼거리가 풍부했다.
시간이 된다면 하루정도 날을 잡고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서 즐기는 것도 좋을 듯.